사회·경제

신안군, 모든 주민 대상 재난지원금 지급 여론 ‘확산’

타 지자체 경우 각종 행사와 축제 예산 등 절감해 모든 주민에게 지급

작성일 : 2021-01-18 10:32

<강풍으로 괭생이모자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도초면 한 주민이 이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안군>

 

영암군 등 일부 지자체에서 설 전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주기로 결정한 가운데 신안군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섬으로 형성된 신안군의 경우 코로나19 피해와 인구 노령화로 지역경제가 마비 지경에 이른데다가 최근 강풍으로 전 해역에 대량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으로 인해 큰 피해를 겪는 등 어려움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도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순천·여수·해남·영암 등 전남 지역 4개 시·군이 설(212) 이전에 모든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당정(黨政)이 보편적 지급이냐, 선별지급이냐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는 가운데 전남지역 기초단체가 코로나 19로 힘든 것은 모든 주민이 마찬가지라는 기조 아래 잇따라 재난지원금의 보편적 지급 방침을 세우고 지급 준비에 나서 주목된다.

 

순천시·해남군·영암군은 주민 1인당 10만원을 현금 또는 지역화폐로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으며, 여수시의 경우 모든 시민에게 25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와 한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안군에서도 전 주민을 대상으로 인근 지자체와 같이 피부에 와 닿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재난지원금을 지원한 지자체의 경우 지난해 각종 행사와 축제예산 등을 절감해 재원을 마련, 이번 지원된 정부 3차 재난지원금과 맞물려 지역경제가 다소 활력을 되찾는 반면, 신안군의 경우 18일 현재 아직까지 예산이 세워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암태면 주민 A씨는 타 지자체의 경우 각종 행사와 축제예산 등을 절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에게 피부에 와 닿는 현실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다가오는 설에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게 하고 있지만 신안군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계획도 없는 것 같다사상 초유의 코로나 정국과 한파 등으로 인해 주민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쓸데없는 나무나 표지석을 세울 것이 아니라 주민이 원하는 행정을 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예산과 관련해 신안군 관계자는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3차 재난지원금 외에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별도의 예산은 세워지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전남도의 경우 당정과 다른 광역단체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주민 지원대책 방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봉선 기자

사회·경제 이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