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목포시, 국내에서 기업하기 힘든 도시 ‘불명예’

228개 지자체 중 기업체감도 전체 순위198 등 낙제점

작성일 : 2016-01-29 14:56

<사진은 현재 한창 분양중인 목포대양산단 조감도>


대한상공회의소 조사결과 (조사기간:2015.9~11,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대상: 8,682 기업체) 전남 목포시는 기업을 운영하기에 매우 열악한 조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만족도나 환경 모두 최하위권에 속해 기업유치를 통한 산업구조를 변화시키려면 규제개혁과 공무원 마인드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2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전국 8,600개 기업체감도와 경제활동친화성 등을 평가한 ‘2015년 전국규제지도’를 발표했다.

 

전국규제지도는 전체를 S-A-B-C-D 5개 평가등급으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이 결과 목포시는 기업만족도(기업체감도 198위)와 기업환경(경제활동친화성144위) 두 가지 분야 모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목포시는 기업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226개 시군구 지자체와 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시를 포함한 228개 지자체 중 198위를 차지해 하위권인 C등급을 받았다. 기업체감도는 ▲규제합리성 ▲행정시스템 ▲행정행태 ▲공무원태도 ▲규제개선의지 등 무안군의 기업 활동을 위한 행정시스템과 공무원의 성향을 평가한 지표다.

 

인허가 규제나 서류조건, 과도한 자료요구, 공정성, 애로해소의지 등 다양한 평가요소에서 목포시가 낮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기업 환경을 가늠하는 경제활동 친화성 분야에서도 목포시는 144위(B등급)를 기록해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경제활동 친화성 은 ▲공장설립 ▲다가구주택 ▲음식점창업 ▲창업지원 ▲유치지원 ▲산업단지 ▲유통물류 ▲환경규제 ▲부담금 등 외부 인프라와 지원시스템을 평가한 것인데 목포시는 이마저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목포시는 대양산단 조기 분양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기업과 수도권이전기업, 도내투자기업체에 각종 세재혜택과 편의성 등을 제공하는 등 기업유치에 목포시 사활을 걸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정도 지원수준은 다른 지자체의 노력도 만만치 않아 대양산단의 조기분양은 앞으로도 험난한 여정이 예고되고 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박모(53·북항동)씨는 “목포시의 부족한 인프라는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불편부당한 인허가나 규제에서 발목이 잡히는 경우가 많다”면서 “불필요하거나 과도한 규제는 과감히 풀고, 필요하면 조례 제·개정을 통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하는 공무원들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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