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도초면 파크골프장, 이용객들과 상의도 없이 없애고 도로 개설 ‘논란’

주민들 친수공간, 없는 것도 새로 만들어야 할 판에 있는 것도 없애 ‘강력 반발’

작성일 : 2021-06-01 21:24

 

도초면 종합운동장 옆에 위치해 있던 파크골프장이 이용객들과 상의도 없이 없애버리고 이 장소에 도로를 개설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골프장은 지난 2018년 고길호 전 신안군수 당시 개장한 것으로 이 파크골프장 이용객들은 전임 군수의 흔적 지우기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지만, 신안군은 종합운동장 접근성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등 전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신안군과 도초면 주민 등에 따르면 신안군은 지난 2018년 도초면 오류리 도초종합운동장 옆 부지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개설해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친수공간으로 이용돼 왔다.

 

그러나 이 파크골프장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이 부지에 현재 도로가 개설중이다.

 

파크골프장 이용객들은 지난 2018년 고길호 신안군수가 재임시절 건설했던 것으로 놀거리가 부족한 섬에서 많은 이용객들이 운동과 만남의 장소로 사용돼 왔으나 신안군에서 전임 군수 흔적 지우기라며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없앴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파크골파장을 이용한 도초주민 A씨는 “파크골프는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배우기가 쉽고 비용이 적게 들며 운동 또한 많이 돼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으나, 어느날 갑자기 이를 없애버리고 이 장소에 도로를 개설하고 있어 너무 황당했다”며 “이는 누가 봐도 전임군수의 흔적 지우기로 없는 것도 새로 개설해야 할 판에 있는 것을 없애는 신안군의 행정에 대해 도무지 이해를 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집 주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운동도 운동이지만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큰 역할을 했지만 갑자기 없어져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 “이 일대는 도초면 종합운동장이 소재해 접근성 등을 고려해 장기적인 차원에서 도로를 개설하고 있다”며 “도초면사무소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이용객도 별로 없고 주차장과 도로를 개설하는 게 낫다고 판단해 이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장봉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