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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민이 궐기(蹶起)해야 할 때다

김재훈 (손학규 前 대표 조직특보)

작성일 : 2017-11-02 20:53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전남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400m 확장이 현실적으로 어두운 것으로 나타나 무안 군민들은 물론이고 전남도민들이 시름에 빠졌다.

 

특히 전남도가 내년도 국비 확보 사업 중 무안공항 활주로 확장을 최우선 순위로 설정했지만 정책적 배려 없인 현실적으로 예산 확보가 불가능해 이젠 군민들이 궐기를 해서라도 해법을 찾아야 할 때다.

 

최근 전남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전남도는 무안공항 개항(2007년 11월) 이후 2년 만인 2009년 12월 활주로 연장을 위한 편입토지 보상(사업비 46억원)을 완료했다. 이후 전남도는 매년 정부에 활주로 연장 사업을 위한 국비 배정을 요청했지만 번번이 예산 확보에 실패했다.

 

게다가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정치권은 물론이고 지역 시민사회단체까지 연대해 활주로 연장을 요구했지만 고생도 수포로 돌아가고 현재는 소리 없는 아우성에 불과한 모양새다.

 

다만 지난해 이윤석 의원이 400m 활주로 연장 용역비 1억원을 확보한 것이 그나마 희망이다.

 

필자가 석사과정을 공부하면서 공항 활성화와 관련해 학술 세미나에 참여했던 내용을 소개해 보기로 한다.

 

우선 활주로 연장 길이가 짧아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에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는 점을 고려하여 활주로 연장이 필요하다.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길이는 2,800m로 인천공항 4,000m, 김해공항 3,200m,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3,000m에 비해 짧아 400t 이상의 대형 여객기와 화물기의 이·착륙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빛가람혁신도시, 에너지밸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등의 도시공간과 조선해양플랜트, 해양관광산업 클러스터 추진 등 공항주변 개발에 따른 여객수요와 항공물류의 증가에 부합하는 국제공항으로서의 시설 확충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물류기지로 자리매김한 일본 오키나와 나하공항의 경우 3,000m이기 때문에 최소 3,000m로의 활주로 연장이 시급한 실정이다.

 

관광산업과 연계방안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방공항 활성화는 내국인 수요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외래 관광객 유치가 필수적이고 이에 따라 공항도 다양한 관광인프라의 하나로 역할을 해야 한다.

 

무안공항의 경우 지방정부와 연계하여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홍보해야 한다.

새로운 관광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여 홍보함으로써 일회성에 그치는 관광이 아니라 꾸준히 발전하는 관광지의 모습을 보여야 하고 그 홍보와 체험의 장으로서 공항의 역할이 필요하다.

 

특히 지자체의 관광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로 공항에 지역 명소 체험관광 및 향후 소형 항공산업을 통한 해안지방의 거점공항으로서 다도해 및 흑산도 항공기 이용프로그램을 국제선 노선과 연계해서 추진할 필요도 있다.

 

이를 위해 향후 중소형 항공기를 활용한 항공산업 및 수상비행기 활용 등도 준비해야 한다.

또 무안공항의 홍보대사의 임명을 통해 해외에 무안공항을 알릴 필요가 있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공항으로의 장점을 활용, 심야전세기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심야에 입·출국하는 이용객을 위한 편익시설의 보완이 필요하다.

 

따라서 21C 동북아권 항공수요 증가에 따른 허브공항 역할에 대비하고 B747 기종(미주, 유럽 노선)의 원활한 이·착륙과 인천·김해·제주 국제노선의 기상이변에 대비한 대체공항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활주로 확장과 KTX 경유가 절대적임 전제, 군민들이 모두 일어서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