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확·포장 사업 플래카드 철거 둘러싸고 주민들 강력 반발

운전 전혀 지장 없는데도 철거 단행…주민들 볼멘소리 쏟아져

작성일 : 2017-11-18 13:49

 

〔단독〕전남 신안군 압해대교와 김대중대교 구간 확·포장사업을 둘러싸고 최근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신안군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정에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이 구간 확·포장사업의 경우 주민들의 숙원사업임을 전제, 군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추진해야 하지만, 플래카드 등을 철거해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주춤한 분위기다.

 

신안군 압해읍과 안좌면 등 주민들에 따르면 압해대교와 김대중대교 구간 확·포장사업을 둘러싸고 최근 추진위가 구성된 가운데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확·포장이 4차선으로 건설되도록 관계기관에 촉구하는 등 강력 투쟁을 전개했다.

 

특히 추진위는 플래카드를 제작,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지만 신안군은 불법 플래카드로 이유로 전면 철거를 단행해 주민들로부터 볼멘소리를 듣고 있다.

 

이와 함께 신안군의 이해할 수 없는 행정에 추진위는 속앓이를 하며 활동 또한 주춤한 모양새다.

 

이 구간의 경우 새천년대교가 조만간 개통되면 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양도서의 자연경관 등 다리박물관의 꿈이 시나브로 실현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4차선으로 건설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구간은 군도로 이용되다가 노폭 확·포장 및 선형개량 없이 국도로 승격돼 국도 77호선 중 유일하게 2차선 미만으로 굴곡부가 심하고 노폭이 협소한 구간이다.

 

안좌면 주민 A씨는 "군에서 나서서 적극적으로 도와줘도 부족할 판에 플래카드를 철거하는 행태는 이 구간을 이용해야 하는 주민으로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며 "도대체 행정이 누구를 위한 행정이고 무엇을 위한 행정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주민 B씨는 "플래카드 제작의 경우 추진위가 회원들간 십시일반 각출해 어렵게 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운전에 전혀 지장이 없는데도 철거를 단행한 것은 활동을 중단하라는 묵시적 경고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안군 관계자는 "도로에 불법으로 걸린 플래카드의 경우 운전자들의 시야 확보와 미관 등을 위해서 철거를 했으며 합법적으로 걸린 플래카드는 그대로 뒀다"고 했다.

 

한편, 이 사업 구간은 국도 77호선으로 압해면 신장리에서 복룡리까지로 전체 길이는 10.9km이며, 4차선으로 건설하면 총사업비는 45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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