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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손학규 前 대표 조직특보) 와이드-인터뷰

"파사현정(破邪顯正), 무안군에 옳고 정직한 것을 바로 세우는 희망을 반드시 담아 보이겠다"

작성일 : 2017-12-28 01:50

 

 

세인들은 김재훈 회장(한양종합건설 회장, 이하 김 특보) 하면 손학규 前 대표를 자동반사적으로 떠올린다.

지난 20여 년을 음지를 마다하지 않고 험로를 걷고 있는 손 前 대표를 가장 지근 거리에서 보좌해왔기 때문이리라.

 

여의도 정치에서 손 前 대표를 모시면서 다양한 정치를 하고 있는 김 회장은 실제 그의 듬직한 체구만큼이나 여·야를 넘나들며 폭넓은 인맥을 과시하고 있다.

 

김 특보는 ‘파사현정(破邪顯正)’이란 사자성어로 인터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교수신문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이 선정됐다"며 "이는 그릇된 것을 깨뜨려 없애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안군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는 그는 "파사현정은 거짓과 탐욕, 불의와 부정이 판치는 세상을 바로잡겠다는 강한 실천 의지가 담겨 있다”며 무안군에 옳고 정직한 것을 바로 세우는 희망을 반드시 담아 보이겠다고 했다.

 

국민의당 손학규 前 대표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로 분당 위기를 겪고 있는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전화기는 한시도 쉴 틈이 없다.

 

본지는 지역민들의 알 권리 일환으로 중앙정치와 지방정치를 오가며 파사현정이란 단어가 내포하듯이 옳고 정직함 속에 무안군 발전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김 특보를 만나 무안군 발전방안과 정치 현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먼저 지역민들의 핫-이슈인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방안에 대해 말해 달라.

 

무안공항이 세계적인 국제공항 되기 위해서는 목포-제주간 해저터널이 반드시 필요하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광주 송정과 목포를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수요가 적다며 무안공항 경유 예산 편성을 반대해왔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2018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공동정책으로 힘을 모은 결과가 빛을 발한 것이다.

호남KTX의 무안공항 경유는 지난 2006년 호남고속철도 이야기가 나온 지 11년만의 일이다.

 

정부는 국가철도망을 멀리보고 설계해야 한다. 호남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호남고속철의 무안국제공항 경유가 반드시 필요하다.

 

나아가 이젠 목포-제주 간 해저터널을 통해 제주까지 고속철이 연결돼야 한다.

세계 어디나 거점공항은 연계 철도망을 갖추고 있다. 또 공항이 있으면 반드시 철도와 고속도로를 연결한다.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척박했던 국가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확충되지 않았나. 주행시간과 물류비용의 획기적 감소는 유통혁명으로 이어져 우리나라 산업 전반에 영향을 주었고 근대화의 길을 열었다.

 

마찬가지로 호남고속철이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함으로써 우리나라 서남권 거점공항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며, 서남부지역의 신성장동력 견인은 물론 국가발전에 크나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광역교통체계의 확립은 앞으로 중국, 동남아 등과 경제교류 확대를 통해 서남해안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동시에 지역균형 발전 측면에서도 공항연계 철도망은 한몫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

 

 

* 정부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낙연 총리가 지사 재직시설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기 때문에 내각을 총괄하는 총리 자리에 올랐을 때 사업 추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총리는 폭설로 제주가 고립되자 성명을 내고 폭설과 강풍으로 인한 제주공항 마비사태로 목포-제주 간 해저터널을 통한 서울-제주 간 KTX 개통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이 총리는 제주공항은 기상악화로 비행기가 제시간에 이착륙하지 못하는 날이 해마다 평균 50일 이상으로 제주 제2 공항 건설 계획을 이해하고 찬성하지만, 공항 증설만으로는 기상악화, 특히 갈수록 심각해질 기상이변에 대처할 수 없다고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해저터널 방안 강구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목포-제주 해저터널은 총연장 167㎞(목포-해남 지상 66㎞·해남-보길도 교량 28㎞·해저터널 73㎞)로 착공되면 16년 소요되고, 총사업비 16조8천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한쪽 당사자인 제주도가 신공항 건설 등으로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 했듯이 이제라도 목포-제주 해저터널 구상에 관심을 갖고 시민사회단체, 석학 등과 연대해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중국 고사성어에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말이 있다.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로, 남이 보기엔 어리석은 일처럼 보이지만 한 가지 일을 끝까지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넘어야 할 산도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부터라도 지역민들이 정치권 등과 힘을 합쳐 해저터널 건설에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 무안공항이 세계적인 국제공항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첩경이기 때문이다.

우공(愚公)이라는 90세 된 노인은 사방이 700리, 높이가 만 길이나 되는 큰 산도 옮기지 않았는가.

 

* 다음으로 시급한 지역 현안 사업은.

먼저 해안관광일주도로 노을길 조성사업, 무안생태갯벌 유원지 조성, 영산강∼승달산 만남의 길 조성, 대규모 일자리 창출기반 농공단지 조성, 양파주산지, 양파산업 선순환 시스템 구축, 남악수변공원 경관조성사업 추진 등의 사업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태양광 전기농사, 지역 특산품 활용 방안, 방목축산 등 지역발전과 지역민의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구상하고 있으나 지면 관계상 생략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지역민들과 함께 고민하며 헤쳐 나갈 것이다.

 

특히 무안군을 서남해안의 고품격 해양관광 거점지로 육성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안관광일주도로 개발계획 수립용역’이 추진 중에 있다.

 

목포대 산학협력단에서 추진 중인데 삼향읍 마동마을에서 해제면 도리포를 거쳐 현경면 해운리로 이어지는 231.8km에 달하는 천혜의 리아스식 해안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지난 21일, 손학규 대표가 귀국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왼쪽이 김재훈 회장 (손학규 前 대표 조직특보)>.

 

* 화제를 바꿔 손학규 前 대표 근황은.

언론에 언급했듯이 지난 21일 귀국하셨다.

귀국 일성으로 ‘개혁적인 중도통합’을 강조하면서 소임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한 중재 의지를 내비쳤다.

 

귀국 후 안철수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 등 통합 찬반 양측 인사를 두루 만나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으며 귀국 당일부터 박지원 전 대표 그리고 현재까지 대부분의 의원들을 만나의견 수렴에 나서고 있다.

 

당이 잘 화합이 되고 통합이 돼야 한다며 의원들에게 그렇게 도와달라는 이야기를 주문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

 

* 손학규 前 대표에게 저녁이 있는 삶은 무엇인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제, 사람이 중심이 되는 복지를 말하는 거다.

 

산업화다 민주화다 하면서 모두가 힘차게 달려왔는데 그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없다면 누가 다시 뛸 수 있겠는가.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본인의 표방인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민생경제’다.

 

저서에서도 밝혔듯이 그동안 이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왔던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 사회불안 등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냉정하게 고찰하면서, 앞으로 이 나라가 ‘더 나은’ 미래로 나가려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 그렇다면 그가 지향하는 구체적인 미래계획은 무엇인가?

 

‘민생현실’에 집중하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여러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가 실질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가 고찰한 것이다.

 

자유와 평등, 인권의 가치를 강조하고 거기에 더해 정의와 공정함 등을 추가함으로써 진보 자유주의적 토대를 어떻게 형성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의 발로인 것이다.

 

그러한 문제의식은 또한 우리나라에 만연한 이분법적 갈등구조를 타파하고, 상생과 협력, 공영의 가치를 기치로 삼아 진정한 공동체 사회, 복지사회를 형성해나가는 데에 정부가 어떠한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가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진보 자유주의를 실현함에 있어 그가 방법론적인 모델로 삼는 것은 바로 ‘유럽의 길’이다.

지난 반 세기동안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근간을 규정지었던 것이 미국식 자본주의 모델이었다면, 그가 새롭게 제시하고자 하는 모델은 더 이상 미국이 아니라 ‘유럽식 복지국가’라는 것이다.

 

미국식 자본주의의 사상적 기조라 할 수 있는 ‘신자유주의’의 폐해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소수 기득권층만이 아닌, 사회 대다수의 구성원들이 더불어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론적인 해결점을 북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복지정책에서 찾은 것이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 한마디.

 

희망찬 무술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고자 하는 일마다 큰 성취와 영광이 있기를 기원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새 정부의 출범 등 국내외 정세가 다변화하고, 불안한 안보, 장기화된 경기 침체 등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특히 지난 여름에는 사상 초유의 가뭄으로 인해 거북이 등 껍데기 갈라지듯이 우리 농심도 갈라졌지만 우리는 슬기롭게 잘 극복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모든 군민이 염원했던 광주 송정과 목포를 연결하는 호남고속철도(KTX) 2단계 노선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우리 군민들이 똘똘 뭉쳐 이룩한 쾌거입니다. 2018년 무술년 한 해에도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무안의 밝은 미래를 힘차게 함께 열어 갔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상기 기사는 지역민들의 알 권리 일환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작성된 기사입니다. 아울러 무안군민신문 지면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지면 순서대로 게재할 계획이니 관심이 있는 오피니언들은 신문사 편집국에 문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