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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국회의원, 와이드-인터뷰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밝은 미래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작성일 : 2018-01-10 01:31

 

2017년은 나라가 안팎으로 어려운 해였다.

안으로는 대통령의 탄핵 결정과 조기 대선, 밖으로는 북한 핵실험, 중국 사드 문제, 일본 군사 대국화 등 혼란과 갈등의 골이 깊은 한 해였다.

 

특히 지난해 가뭄은 유난히 극심했다. 전국이 타들어 가고 저수지가 말라붙어 거북이 등 껍데기처럼 갈라졌다.

어렵게 심어 놓았던 벼들도 포기해야 할 상황이었던 지난 6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섬과 육지를, 그리고 밭두렁과 논두렁에서 농심과 함께하며 목 뒷덜미가 타다 못해 피부까지 벗겨진 박준영 의원의 모습에서 무안군 몽탄면 당호리 임현수(69) 농부는 정치인을 넘어서 한 지도자의 참모습을 보았다고 했다.

 

또한, 의정활동을 하면서 전남지사 시절부터 지속해서 요구했던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를 확정했고, 남해안 철도 건설 예산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가장 어려운 농업, 농촌, 농민을 위해서 또 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쌀값 안정, 소상공인들에 대한 금리인상 대책, 낙후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SOC 예산 배정 등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정책들이 정부 정책에 많이 반영되게 했다.

 

박준영 의원은 “앞으로도 어러움이 예상되는 농어인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그리고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농수축산업을 일자리로 보고 농수축산업에서 고영과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농어촌에 다 많은 사람이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본지는 지역민들의 알 권리 일환으로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라는 숙원사업을 해결한 박준영 의원을 만나 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먼저 지역발전을 위해 9천억여 원이라는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 주요 몇 가지만 말해달라.

 

우리 지역에 ▷호남고속철도 2단계 조기완공 576억 원 ▷남해안 철도 건설(보성~임성리 철도 2677억 원 ▷대단위 농업 개발사업(영산강 Ⅳ지구) 410억 원 ▷복길 국가관리 방조제 개보수 2억 원 등 총 8599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가 있기까지 무안·영암·신안군, 전남도 공직자들,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 국민의당 지도부, 정부에 있는 우리 지역 공직자 등 많은 분의 노력과 도움이 있었다.

감사하게 생각하며 예산확보를 계기로 우리 지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하며 저도 그 길을 함께 하겠다.

 

*지역민들은 숙원사업인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의 효과인 신성장동력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무안국제공항은 위치상 동북아 중심지에 위치해 인천공항, 영남권 김해공항과 함께 거점 공항으로서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항공정비산업(MRO)을 무안국제공항 유치해 활성화 시켜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 항공정비, 부품생산·조립, 연구소 등 항공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면 수 천 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신성장동력이 확보될 것이다.

 

호남고속철 무안국제공항 경유가 확정됨에 따라 무안공항의 활성화를 통해 항공정비산업(MRO)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항공화물도 취급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항공화물은 세계적 공항의 또 다른 타깃이다. 저는 전남지사 시절부터 국회의원이 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무안공항에서 항공화물 운송사업을 진행할 것을 제안해왔다.

 

무안공항을 화물중심의 물류공항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여객기와 화물기의 이·착륙이 곤란한 무안국제공항의 기존 활주로의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울러 저비용항공사를 유치한다면 무안국제공항이 거점공항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저비용항공사의 본사를 무안공항에 두고 활발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면 그동안 중국 노선의 의존도가 높았던 무안국제공항이 앞으로 일본은 물론 동남아까지 노선을 확대해 안정적인 항공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여행상품의 개발을 통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이루고 신성장동력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내게 되는 것이다.

 

*전남지사 시절부터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고민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방안은.

 

저는 전남지사 시절 무안국제공항은 중국과 일본, 동남아 지역을 연결하는 동북아 지역의 관문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중국과 동남아지역 노선확대, 저비용항공사 설립 및 공항주변 미개발부지 활용, 항공정비산업(MRO) 유치, 관광·쇼핑·소비타운 건설 등의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됨으로 인해 항공산업의 침체를 가져왔고 계획했던 사업들의 진행이 어려웠다. 저는 그 상황에서도 “호남고속철은 전남~제주 간 해저고속철도와의 연결 등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야 하며, 목포에서 제주로 이어지는 해저 터널은 제주관광의 패러다임을 바꿀 사업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무안국제공항은 참여정부 때 광주공항을 통합하지 못하여 절름발이가 되었지만, 중국과의 노선이 계속 확대되고, 아시아 국가와의 노선도 늘어나며 발전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 부산 김해공항의 승객 30%가 호남사람이다.

 

이 같은 무안국제공항이 더욱 활성화 되려면 두 가지 조건이 더 충족돼야 한다. 먼저 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통과해야 하고, 현재 2.8km인 활주로 길이를 3.2km로 늘려 대형 여객기나 대형 화물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중국과 동남아지역 노선을 확대하고, 대전이남 국제선 이용객 유치를 위한 교통편의가 제공돼야 한다.

 

또한 교통망이 확충되면 한중문화교류를 확대하고 우리 지역을 중국에 널리 알려, 중국관광객들의 대거 유치와 중국부동산 및 관광투자자금 유치로 연계시켜야 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다이아몬드제도의 개발과 공항주변 미개발 부지를 활용해 외국인(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교통·관광·쇼핑·소비타운을 건설해야 한다.

 

아울러 해외로 나가려면 무조건 서울로 가야한다는 관광객들에게 “앞으로는 무안공항을 이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중부 이남지역에서는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비용면에서 더 유리한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중국과 일본행 직항노선의 확보 국제선의 무안공항 경유를 추진하고 여행사들의 참여를 유도,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면 무안국제공항의 활성화는 반드시 이룰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에너지에는 연료 전지, 석탄액화가스, 수소 에너지 등이 있고, 재생에너지에는 태양광, 바이오매스, 풍력, 수력, 해양폐기물, 지열 등이 있다. 이것을 통틀어 신재생에너지라 말한다.

 

지금 농어촌은 초고령 사회이다. 그러다 보니 직업을 쉽게 바꾸기가 어렵다. 그런데 이 중 간편하고 주민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은 태양광이다. 햇볕만 있는 지역이면 가능하고 많은 자본이 들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저는 전남지사 시절 태양광 발전의 월 50, 100, 150, 200만 원 수익모델을 분석했으나 그 당시는 수익성이 낮아 실천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태양광 발전 설비 가격이 30% 하락했으며, 정부도 원자력발전에서 탈피하고자 신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충분한 수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햇볕이 많은 전남이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 발전소는 토지에서는 농사를 짓고 공중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할 수가 있다. 또 바다에서는 아래는 양식업을 할 수 있고 그 위에서는 태양광으로 발전을 할 수 있다. 태양광 발전소는 건설해 놓으면 농사처럼 힘들게 일하지 않고 관리만 하면 된다.

 

태양광 발전소의 장점이 너무 많다. 전자파 공해가 전혀 없고, 빛 반사 공해도 전혀 없다. 논농사와 비교해 보면 농지 1,000평에 농사를 지으면 연 소득이 대략 400만 원이나 1,000평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면 연간 대략 6,5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월 5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수 있어 노후 생활자금으로는 충분한 금액 아닌가.

 

저는 전남지사 재임시절부터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와 에너지 자립섬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우리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고, 서울의 전기 소비량과 맞먹는 해상풍력, 물 흐름이 거세서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조류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따른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자원을 적극 활용하면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수 있고, 이는 농어촌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정책 목표달성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이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선결조건이 있다.

첫째, ‘전북 고창에서 전남 진도에 이르는 해상에서 풍력발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곳의 해양풍력 잠재발전량은 서울의 전력소비량과 맞먹어 우리나라 ‘풍력발전의 밭’이라 할 수 있다.

 

또 전기를 육상으로 송전하는 비용을 사업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초기비용 부담이 많아 일반사업자들이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 고속도로처럼 국가나 한전에서 송전시설을 건설하고 이용료를 받는다면 초기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어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개인이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갖추고 전기를 생산해 가정에서 먼저 쓰고, 남은 전기를 한전에서 구매해 주면 많은 가정들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

 

주민들이 공동으로 법인회사를 만들어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의 우선 제공과 홍보를 강화해 장려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심각한 인구감소를 겪고 있는 농어촌이 정부의 원전탈피정책에 기여하면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어 급격한 인구감소를 누그러뜨릴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미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신에너지원을 개발해야 한다. 태양, 바람 외에 조류 및 조력, 바이오(미세조류 포함), 온도차, 소금이용방법 등을 더 연구해 효율을 높이고, 피크시간 외에 생산되는 전기를 저장할 연료전지의 혁명을 주도해야 한다.

 

위의 4가지 정책들이 실현된다면 우리는 더 안전한 환경에서 소득의 향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께 한마디.

 

우리 지역민은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지금은 어렵지만 반드시 밝은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호남사람들은 의로운 사람들이다. 역사의 고비마다 희생하고 헌신하며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잡아 왔다. 의로운 사람들이 잘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언젠가 조국이 국민들의 희생을 요구할 때 누가 앞장서겠나.

그러므로 호남사람들은 미래 한국을 위해서도 잘 살아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무한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햇볕과 1000여 개가 넘는 아름다운 섬, 우리나라 3분의 2에 이르는 해안선, 갯벌 그리고 그곳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 등 미래자원으로 키울 수 있는 수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러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새로운 소득이 창출되어 우리 지역은 분명 풍요의 땅, 행복의 땅, 복지의 땅으로 탈바꿈될 것이다. 꿈을 꾸어야 한다. 꿈을 꾸는 사람에겐 언젠가 기회가 오고, 그 꿈은 이뤄진다. 그 길에 제가 앞장서겠다.

 

/대담=장봉선 본지 대표·문학박사

 

<상기 기사는 무안군민신문과 정론직필을 지향하는 호남저널·신안군민신문이 공동으로 취재해 게재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