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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수 선거 치열한 각축전 예고

제1·2지구, 혈연과 지연 등 지역구도로 선거전 치러질 가능성 커

작성일 : 2018-05-25 01:11

<사진은 신안군청 전경>

 

 

6.13지방선거가 본격화되면서 이번 치러지는 선거는 그 여느 선거보다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다.

 

그동안 전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독주체제로 치러졌던 지방선거가 사상 처음으로 민주평화당(이하 민평당)이 합세한 가운데 양 정당과 3강의 무소속 후보들이 치열한 선거를 치르고 있어 혼탁 선거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그동안 무소속 후보들이 신안군수에 당선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 또한 두 번씩이나 군수를 역임한 전·현직 신안군수와 신안군에서는 처음으로 3선의 도의원으로 교육위원장까지 역임한 임흥빈 후보까지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오리무중인 상태다.

 

지역 정가와 대부분의 신안군민은 이번 선거만큼은 구태 기득권에 대한 변화와 개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역구도 선거전

 

*제1지구 지도읍=무소속 임흥빈 후보

 

*제2지구 도초면=무소속 박우량, 무소속 고길호 후보

*제2지구 안좌면=민평당 정연선 후보

*제2지구 암태면=민주당 천경배 후보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타 여느 지역보다 불법 선거운동과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지역민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 게 사실이다.

 

특히 역대 신안 선거가 혈연과 학연, 그리고 지연으로 나뉘어 지역구도로 치러졌음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 또한 제1지구와 제2지구 지역구도의 선거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제1지구에서는 이제껏 한 번도 군수를 배출하지 못한 데다 이번만큼은 반드시 군수를 만들어야 한다는 지역 여론도 고개를 들고 있어 지역구도 선거전으로 치러질 경우 신안군에서는 처음으로 3선의 도의원을 역임한 임흥빈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각 정당 후보

 

5월 18일 현재 A신문이 발표한 전국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4.2%, 한국당 18.7%, 정의당 5.8%, 바른당 5.7%, 민평당 3.4%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신안군의 경우 민주당과 평화당의 지지도가 더 높게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민주당 후보의 경우 청년 전력공천으로 인지도가 낮은 데다 지지도를 끌어 올릴만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당의 후보의 경우 정당 지지도는 낮지만 재력과 도의원 경험을 충분히 살려 국회의원 재선거가 이뤄지고 있는 이윤석 후보가 가세할 경우 탄력은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전·현직 군수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9일 천경배 민주당 신안군수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오는 6월13일 실시되는 6·13지방선거와 관련, "적폐세력을 응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고길호 현 군수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선거자금을 마련하면서 담보와 채무명의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선거에서 박우량 전 군수의 후보사퇴로 당선돼 민선 6기 신안군정을 이끌어 왔지만 임기 말 불거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고길호 군수와 엎치락뒤치락 신안군정을 이끈 박우량 전 군수는 2014년 후보사퇴로 인해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돼 3번째 무소속 출마를 강행 하고 있다.

 

그는 민선 4~5기 군수 재임 중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전력과 신안군이 발주한 각종 사업에 친동생이 개입한 의혹으로 군정을 농단한 사건들은 적폐청산 대상에 포함돼야 할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임자면 굴도 해양펜션단지 조성사업’에 사업비 수십억 원을 집행해 말썽이 일고 있고, S농업법인의 보조금 횡령 특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6·13 지방선거가 성큼 다가선 작금의 상황에서 지역민은 엎치락뒤치락 했던 두 전·현직 군수들의 각종 부정 의혹은 반드시 밝혀내야 할 대목으로 표로서 심판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살수대첩의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를 인용하며 두 번씩이나 군수를 역임했으면 후배들에게 군정을 양보하는 것도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 같다”며 “제발 이번 선거만큼은 서로 비방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를 통해 지역민께 참봉사를 할 인물이 당선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또 다른 군민 A(56·신안군 안좌면)씨는 “지난 민선 5기 때부터 추진했던 해양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해양폐기물 종합처리장 시설은 주민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면서까지 일을 추진했다는 것과 3차례나 사업지를 변경하면서 각종 이권 개입설에 따른 주민들의 민심이반은 민주정치를 무시하는 대표적인 사례임이 분명하다”며 “주민을 무시하고 민주정치를 저버린 행태에 대해서는 오는 6월 13일 표로써 심판을 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