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삼향읍 임성리 상용마을 주민, 사즉생 각오로 강력 투쟁 예고

주민 무시한 비인간적인 노선 결정 강력 반발…사업 차질 불가피 할 듯

작성일 : 2018-07-22 13:48

 

 

 

KTX가 삼향읍 임성리 지상 통과와 관련해, 삼향읍 상용마을 주민들이 지상으로 통과하는 안이 기본계획 변경안으로 고시된다면 사즉생의 각오로 강력 투쟁 의사를 밝혀 사업 차질 또한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에 따르면 1998년 호남선 복선화 공사가 시행되면서 오룡산에 터널이 뚫렸고 지난해 임성-보성간 철도공사가 시작되면서 두 번째 터널이 뚫려 마을이 만신창이가 됐다.

 

게다가 터널 공사의 소음 진동으로 주택에 금이 가고 누수된 집들에 대한 보수가 이직도 마무리되지 않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호남고속철도 2단계 노선이 상용마을을 지상으로 관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700여 명의 주민이 집단 반발하는 등 강력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이들 주민이 대부분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임을 감안하면 사상 초유의 폭염에 목숨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김정수 이장 외 700여 명의 진정인으로 구성된 주민은 의견 제출서를 통해 “임성리역을 KTX 종착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면 임성리역을 통과하지 말고 바로 무안국제공항에서 직선으로 목포역까지 연결해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절규를 무시하고 비인간적, 비합리적인 노선으로 결정한다면 건교부와 철도도시시설공단을 상대로 죽음을 각오하고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한편, 2017년 착공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송정-목포) 사업 중 고막원-목포 구간은 올 하반기 기본설계에 착수해 실시설계를 거친 후 2025년 완공 예정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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