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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풍력반대 위한 집회 시위 대규모로 개최

변재남 사무국장, 사즉생 각오로 투쟁해 반드시 지켜내겠다

작성일 : 2018-09-07 23:15

 

 

신안군이 풍력반대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증도와 임자면 주민 등 풍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신안군청과 전남도청에서 대규모 시위를 개최했다.

 

신안군 수협과 수산업 종사자 그리고 어민 등 300여 명은 ‘검증도 되지 않는 풍력 결사반대’ 등이 새겨진 피켓과 플래카드를 흔들며 풍력단지 조성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시위를 오후까지 이어갔다.

 

대책위는 해상풍력발전소가 건설에 수반되는 수산자원 및 해양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분명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발전기 설치 및 송전케이블 매설 등 건설 과정에서 해양환경파괴와 그에 따른 수산자원 서식지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게 이들 주장이다.

 

이와 함께 이들이 벌인 풍력발전단지 건설 반대를 위한 집회를 계기로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시위현장에서 가칭, 신안군 재생에너지 조례반대비상대책위원회 A사무국장은 “군민을 위한 집행부 견제와 감시로 주민을 대변해야 할 신안군의회 의원들이 집행부 거수기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며 “집행부에서 추진하려는 태양광발전사업과 관련해 상위법령에 대한 정확한 검토도 하지 않고 조급하게 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켜 망신을 사고 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B(58.신안군 압해읍)씨는 “전임 군수 시절 시행했던 임자면 굴도 등 3개의 섬에서 부실공사 의혹으로 무려 120억 원가량이 집행된 공사현장과 비금도 솔트 공장 비리 등을 언급하며 군민들의 혈세가 집행된 현장은 실사를 통해 반드시 사실을 밝히겠다”며 “사실상 풍력을 저지하는 유일한 방법은 주민소환제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행사를 주관한 임자면 풍력반대대책위 변재남 사무국장은 “바다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을 초래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며 이는 곧 수산자원감소, 어장 황폐화로 인해 생계 문제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다”며 “사즉생 각오로 끝까지 투쟁해 천혜의 보고인 바다를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의무가 우리에게는 반드시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수많은 주민이 시위를 벌이고 있는 데도 군의원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일부 의원들은 출장을 간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공분을 더 샀다.

 

/장봉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