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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조직개편안 두고 남악주민 볼멘소리 쏟아져

남악신도시 복지 등 주민 위한 직제편성 반드시 반영해야

작성일 : 2018-12-17 10:45

 

 

<남악신도시 수변공원 전경/사진=무안군

 

최근 무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직개편안을 두고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조직개편에 따른 타당성 조사도 턱없이 부족한 데다가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홍보 부족 등 총체적인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무안군에 따르면 군은 2국 4과를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조직 개편안을 입법예고 했다.

 

현행 2실 10과 1의회 2직속 5사업소 3읍 6면 체계가 2국 16과 1의회 2직속 5사업소 3읍 6면 체계의 변경안을 골자로 하고 있다.

 

4급이 국장을 맡는 복지문화국과 경제건설국이 신설되고 미래전략과, 주민행복과, 환경과, 건축과가 신설된다. 5급 사무관은 여섯 자리가 새로 생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24일 열리는 임시회에 상정해 27일 군의회 승인을 받으면 내년 상반기 인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누구를 위안 조직개편인가.

 

이번 조직개편안을 두고 공무원들의 밥그릇 싸움 눈치만 봤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구례군과 곡성군 인구수 각각 3만 1000여 명과 구례군 인구수 2만7000여 명 등 군 단위의 인구보다도 많은 3만 4000여 명의 남악의 인구를 전혀 고려치 않고 조직개편안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공무원 수도 고작 남악신도시 13명과 남악출장소 11명 등 30명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마디로 30여 명도 안 되는 인원으로 타 시군의 몇백 명의 행정을 도맡아 하고 있는 셈이다. 행정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게다가 식당가와 병원 등이 밀집해 있는 남악신도시의 상황을 감안하면 보건업무의 행정공백은 절대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가운데 민원에 따른 주민들의 이동거리 등 주민들의 불편은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남악 주민들의 반응

 

*남악 주민 A씨=건물만 신도시이지 행정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꼴찌나 다름없다. 똑같은 세금 내고 사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홀대받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번 군수는 좀 다를 줄 알았는데 무엇 하나 변한 게 없다.

 

*주민 B씨=이번 조직개편안을 보면 지나가는 개도 웃을 노릇이다. 누구를 위한 조직개편안이란 말인가. 담당공무원과 실무자들의 장난이 너무 농후하다. 이제라도 메스를 가해 주민을 위한 조직개편안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주민 C씨=복지를 제일 과제로 삼고 있는 현 정부의 정책에도 철저히 역행한 조직개편이다. 하물며 정부도 예산을 늘려 복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무안만이 주민들의 복지를 뒷전으로 한 채 역행한다는 게 이해하지 못할 처사다.

 

*주민 D씨=한마디로 미친 짓거리다. 보건 복지 등을 늘려 출산을 장려해 인구를 늘리려고 해야지 타 시·군에서 인구를 유입해 인구 정책을 펴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 언 발에 오줌누기식의 행정이다.

 

*주민 E씨=이 지역에 군의원이 3명이나 있는데 도대체 이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누구를 위한 군의원인가. 무안시 승격에도 철저히 역행하는 처사다.

 

이에 대해 무안군 관계자는 “남악신도시 사업소는 공공시설물 유지관리와 공동주택 등에 대한 부분 등을 주로 하고 있으며 해당업무는 실과에서 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남악지역에 식당과 병원 등이 밀집해 있어 보건업무가 제일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장봉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