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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A농협, 생장점 마늘 수매 둘러싸고 논란

조합장 자신 마늘 수매해 타 농협에 교환·공급…재배농민들로부터 원성

작성일 : 2019-02-26 17:13

 

 

오는 3.13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조합에 대한 각종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조합장 자신의 마늘을 타 농협에 교환해 공급한 사실이 알려져 조합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무안군 소재 A농협 일부 조합원과 마늘재배 농민 등에 따르면 A농협은 채소수급안정사업 일환으로 지난 2016년산 마늘에 대해 일반농가와 품종이 다른 생장점 마늘을 교환해 타 농협에 종자용으로 공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농협은 최소한의 수수료만 공제하고 공급단가 기준으로 정산 처리했다.

 

그러나 마늘의 상품과 중품을 포함해 무려 10,000kg이 넘는 양을 교환해 공급하면서 이를 재배한 조합원의 마늘보다 조합장 자신의 마늘과 자신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B씨의 마늘을 타 농협에 교환·공급해 이를 재배한 농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이를 뒤늦게 안 재배 농민들은 당연히 재배한 조합원들이 있으면 조합원들 것을 먼저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늘 처리한 것에 대해 조합을 이용해 사익을 취한 행태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농민 A씨는 “생장점 마늘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라고 하지만 마늘을 수매한 사실도 몰랐고 조합장 자신의 마늘을 교환했다고 해서 황당했다”며 “아무래도 조합에서 홍보도 부족했고 게다가 조합장 자신의 마늘을 먼저 처리한 것은 누가 봐도 알맞은 처사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합은 조합원을 위한 조합이 되었을 때 조합원들로부터 찬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며 “그렇지 않아도 갈수록 어려워진 농촌 환경에서 이 같은 일이 사실이라면 농민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로 농민을 두 번 죽이는 꼴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A농협 관계자는 “당시 생장점 마늘은 바이오센타를 통해 분양해 간 농가들이 몇몇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2017년도 이후에 확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타 농협에 종자용으로 공급하다 보니 상품을 위주로 공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