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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크게 될 놈’ 모티브가 된 신안 안좌면 A마을

김기성 목사, “행복한 사람은 절대 죄를 범하지 않는다. 어려움 만났을 때 그것을 이길 힘 공급해주는 것이 바로 마인드 교육이다”

작성일 : 2021-02-17 16:21

 

영화 줄거리

 

전라도 섬마을에서 답답하게 살던 기강(손호준)은 친구 진식(강기둥)을 따라 진식의 삼촌이 있는 서울로 간다.

 

진식의 삼촌과 일하지만 생각처럼 돈을 벌지는 못한다. 기강의 여동생 기순(남보라)은 기강에게 어머니 순옥(김해숙)이 쓰러졌다는 말을 전한다.

 

기강은 강도, 뻑치기 등을 하며 돈을 벌었지만 유흥에 써버렸고 장물마저 현금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어머니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진식이 가져온 일(강도짓)을 하게 된다. 피해자의 차를 세우고 강도짓을 하던 중 진식은 사람을 죽인다. 진식과 기강은 밀항을 하려고 하지만 제보로 경찰에 붙잡히고 재판 결과 사형을 선고받는다.

 

기강의 사형 소식을 들은 순옥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탄원서를 쓰려고 하지만 쉽지 않다. 순옥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 한글을 배워 정부 관계자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결말

 

기강의 교도소에 새로 교도소장이 부임하고 그 기념으로 한문시험을 제일 잘 본 3명의 재소자에게 직접 면화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열심히 공부한 기강은 3등 안에 들고 어머니에게 편지를 써 면회를 부탁한다. 순옥은 아들 기강이 좋아하는 음식을 장만해서 면회를 가는 기차 안에서 숨을 거둔다.

 

기강은 교도소에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오열한다. 영화는 처음 기강이 목사가 되어 재소자들에게 간증하는 장면으로 넘어온다.

 

"크게 될 놈이란 말 그 말은 제 마음속 깊숙이 박혔습니다. 마음에선 저는 이미 큰 사람이 되었고 사람들이 다 우습게 보였습니다. 크게 될 놈 그 생각이 제 인생을 완전히 망쳐 놨던 겁니다."

 

기강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받고 눈물을 흘린다.

 

 

김기성 목사의 면담 내용 중

 

김기성 목사는 행복한 사람은 절대 죄를 범하지 않는다며 어려움을 만났을 때 그것을 이길 힘을 공급해주는 것이 바로 마인드 교육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5개국 6개 도시의 교정청장과 실무담당자와 진행된 면담에서 김기성 목사는 항상 먼저 입을 열어 자신이 1983년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돼 16년 복역한 재소자였음을 밝힌다.

 

그는 교도관의 허락 없이는 수족 하나 놀릴 수 없었던 교도소 생활이 지옥같이 끔찍했다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승을 만나게 되면서부터 그의 교도소 생활이 행복으로 변했다고 한다.

 

어떻게 변화를 입을 수 있었을까? 면담에 참여한 사람들은 모두 이 부분에서 귀를 한 번 더 기울였다.

 

사람들은 교도소에 있는 동안에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기 때문에 내가 변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사실 내가 변해서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총을 들고 있는 교도관들과 높은 담장, 울타리 같은 주변 환경이 나를 깨끗하게 살 수 있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아무리 모범수였어도 교도소를 나가는 순간 다시 범죄자로 돌아가 교도소에 재수감되는 것을 자주 목격했습니다.

 

저도 교도소를 나가면 반드시 다시 교도소로 돌아올 사람인 걸 발견했기에, 출소 6개월 전부터 제 선생님에게 저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선생님의 인도가 지금까지 제가 교도소로 돌아가지 않고 깨끗하게 살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울타리가 되어주었습니다.

 

그 선생님의 인도라는 울타리가 없다면 저는 다시 교도소로 돌아갈 사람입니다.

 

제가 변해서 깨끗한 삶을 사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인도를 받고 다스림을 받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입니다.

 

/정리=장봉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