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신안군, 대교 개통과 맞물려 유기견과 쓰레기 넘쳐나

대부분 병들거나 오래된 개들로 창마철 앞두고 전염병 창궐 염려돼

작성일 : 2021-06-28 13:08

사진은 암태면 선착장에 버려진 유기견으로 현재 암태면 주민 A씨가 2년째 기르고 있다.

 

영원한 섬들의 고향 신안군에 천사대교 개통과 함께 그동안 베일 속에 쌓였던 섬들이 속살을 드러내면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유기견과 쓰레기들이 넘쳐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암태면과 자은면 등은 인근 도초와 비금의 나들목인 데다가 인근 자은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유기견이 곳곳에 버려져 야생견으로 돌변하고 있어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암태면 주민 등에 따르면 남강선착장 등지에는 유기견이나 주인이 줄을 풀어준 개들이 길을 배회하며 관광객과 주민을 불안하게 하고 종종 어린이와 노인 등을 위협하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들 유기견들은 관광객들이 주는 음식이나 쓰레기통을 헤집으며 음식물쓰레기를 먹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가뭄에 콩 나듯 주인을 찾아간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유기견으로 버려져 장마철을 앞두고 코로나19 창궐과 맞물려 전염병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인적이 드믄 인근 야산이나 염전 주변 등은 도시에서 나온 생활쓰레기와 심지어 대형 쓰레기까지 버려져 있어 군 차원의 강력한 지도 단속 또한 요구되고 있다.

 

주민 A씨는 "대부분의 유기견들은 병들거나 오래된 개들로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심지어 관광객들이 반려견을 버리고 가는 경우도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예전처럼 개장수들이 개를 사러 섬을 찾아오는 일도 드물고 주인이 개가 새끼를 낳으면 버리는 경우도 있어 유기견이 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목포지역 동물병원 한 관계자는 도서지역은 의무적인 동물등록제 대상은 아니지만 연륙연도교 개통과 맞물려 유기견 민원이 많아 동물등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포획한 유기견 가운데 주인이 있으면 돌려줘 인식표를 달게 하고 주인이 없는 개들은 동물보호센터에 넘기는 방안 등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장봉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