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신안군 재난지원금 둘러싸고 군민 “뿔났다”

전남도내 22개 시‧군 중 18개 지자체 지급…많게는 55만원에서 10만원씩

작성일 : 2022-01-13 11:13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신안군 압해읍 소재 분재공원. 사진은 신안군 홈페이지에서 캡쳐>

 

재난지원금 지급을 둘러싸고 신안군민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남도내 타 시군의 경우 대부분 재난지원금을 지급했지만 신안군은 이제까지 한 번도 지급하지 않고 있는데다가 앞으로 지급할 계획마저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전남도내 재난지원금 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22개 지자체 가운데 18개 시군이 대부분 지난해 상반기 중 많게는 55만원에서 1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함께 많은 지자체들이 또다시 다가오는 설과 맞물려 재난지원금 카드를 꺼내들자 신안군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마저 커지고 있다.

 

실제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이 없는 신안군은 "우리는 재난지원금을 안주냐"는 주민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당혹감마저 감지되고 있는 분위기다.

 

많은 지역민들은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근거로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공직공익비리신고 전국시민운동연합 목포신안지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열악한 전남도의 경우 지역경제가 심각하게 위축된 상황에서 타 시군의 재난지원금 지급 소식에 혜택을 받지 못한 신안군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이는 단체장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로 생색을 낼 수 있는 사업에만 예산을 쓰지 말고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지역민들의 생각도 비슷하다.

 

안좌면 한 주민은 "행정기관이 영업을 제한하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봤다. 이들을 도울 방법으로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장 효과적이다"고 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과 관련해 신안군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다면서 신안군의 경우 풍력과 태양광 등 많은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며 엉뚱한 궤변을 늘어놨다.

 

/장봉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