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제

임자면 광산리 경찰청 수련원 신축 둘러싸고 지역 주민 끙끙 앓아

임자면 마지막 남은 천혜의 관광 녹지지역…보존 위해 주민이라도 목소리 내야

작성일 : 2021-02-25 16:48

 

신안군 임자면 광산리 일원에 신축 예정인 경찰청 수련원을 두고 임자면 주민과 환경단체 등이 벙어리 냉가슴 앓듯 끙끙 앓고 있다.

 

국가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인데다가 신안군 또한 협조적으로 부지를 매각해 임자면에서 마지막 남은 천혜의 관광녹지 지역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신안군 눈치보기에 급급, 누구 하나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줄 군의원이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마저도 못하고 있어 결국 공은 환경단체와 언론 등의 몫으로 남게 됐다.

 

신안군과 임자면 주민 등에 따르면 신안군은 지난 20204월 임자면 광산리 407-32 일원의 임야 약 6에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경찰청 수련원을 신축 예정 중에 있다.

 

부지 매각 금액은 23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은 해변이 바로 옆에 근접해 있는데다가 백여년 된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조성돼 있으며 관광녹지 지역으로 환경 등급 또한 2등급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해송 숲 지역으로 임자면에서 마지막 남은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바다 모래 등의 방풍 역할 또한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자면 주민 등은 임자대교 개통과 함께 마지막 남은 천혜의 소나무 숲을 지키고 싶어하지만 국가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등의 이유로 벙어리 냉가슴 앓듯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형상이다.

 

또한 주민의 대표자 격인 군의원이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이마저도 녹녹치 않아 지역 언론 등에 제보 전화만 잇따르고 있다.

 

임자면 주민 A씨는 임자면 광산리 일원은 임자면에서 마지막 남은 천혜의 자연녹지 지역인데 경찰청 수련원이 들어서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신안군에서 매각한 처사 또한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 지역 출신 군의원 또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지금이라도 철회할 수 있으면 철회하는 게 지역 주민을 위해서도 최선의 길일 것이다주민 또한 신안군 눈치 보기에 급급할 것이 아니라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고 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임자면에 들어서는 것은 경찰청 수련원으로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보공개를 통해 질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장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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